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정치일반

춘천역세권 개발 사업 예타 통과…4,700억 투자

전국 1호 선도 사업으로 주목
주거·상업·업무 시설, 복합환승센터 구축
2028년 착공, 2030년 사업 마무리

◇춘천역 일대 전경. 강원일보DB

속보=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지난달 28일자 10면 등 보도)를 통과했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국 1호 선도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춘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가 총 4,709억원을 투입해 춘천역 일원 42만㎡에 주거·상업·업무 시설과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8년 개통을 앞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를 개발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상중도 호수정원 조성과의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춘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역세권 개발에 필요한 행정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 2028년 착공, 203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예타 통과는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과 정책 지원이 뒷받침됐다. 허영 의원은 2022년 현행 역세권 개발사업의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명확해 실질적인 적용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세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춘천역세권 개발의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춘천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더불어 낙후된 근화·소양 원도심의 변화를 가져오고 의암호 일대의 관광 기능을 한층 강화할 기회"라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빈틈없이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예타 통과를 환영하며 지구 지정 등 앞으로 추진되는 인허가 과정을 적극 지원해 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의원은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순한 역 주변 정비를 넘어 춘천을 주거·문화·R&D·정원이 어우러진 ‘미래형 콤팩트 시티’로 탈바꿈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