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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5년 도내 유기동물 입양률 1위 달성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강릉시가 한 해 동안 구조되는 유기·유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입양률에서 최근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기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강릉시는 구조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달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1위이고,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입양률은 2023년 49%, 2024년 56%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시는 입양률이 월등히 높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시 주관으로 개최한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를 꼽았다. 유기동물 입양행사인 핑크빛 입양제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서 올해까지 총 5회 개최했다. 입양 상담 신청 누적 건수 92건 중 최종 입양 성공 건수는 28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입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한 결과, 모바일 앱 내 ‘이달의 추천동물’란에 총 16마리를 선보여 입양수요를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시 펫파크가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입양행사를 그간 행사 경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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