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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도 첫 VR 치매예방 임상 연구 착수

◇위 이미지는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제작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치매예방 임상연구가 본격화된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김여진) 연구팀은 소양강댐노인복지관, 디지털 치료기술 기업 이지코그랩(EZCOGLAB)과 협력해 'VR 기반 일상생활활동(ADL) 인지훈련'을 통한 치매예방 연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보기, 물건 찾기, 버스 타기 등 일상 속 활동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등 복합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동시에 치매 위험의 조기 탐지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여진 교수는 “몰입형 VR 환경은 참여자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 실제 인지 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강원 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Mind-Strong VR ADL’ 프로그램은 활동 중 수집된 행동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의 인지 상태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ICT 기반의 지역 의료모델 구축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소양강댐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과 유사한 환경에서 즐겁게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강원형 디지털 치매예방 서비스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효과가 검증될 경우 도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복지기관으로의 확대는 물론, 전국적 확산도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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