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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산업통상부 "지역 성장에 '올인'…내년 2월까지 '5극3특 권역별 산업 확정"

대통령 업무보고…"제조업 AI 대전환 통해 산업 경쟁력 최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중기부·지재처 업무보고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답변에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중기부·지재처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지역을 수도권처럼 성장의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 성장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 경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의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이 살아나야 산업이 살고 산업 살아야 국가가 성장한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역 투자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익을 극대화하는 통상 정책을 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장관은 "정상외교 성과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한·아랍에미리트(UAE)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한 원전, 한류와 연계한 K-푸드·컬처 수출 등 시장별로 특화된 접근을 통해 세계 각 시장에 우리 경제 영토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00억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대미 투자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대전제 하에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 수익의 국내 환류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도 산업 생태계 분석을 통해 우리 산업에 필요한 타깃 업종과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프로젝트형으로 바꾸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유치한 9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강화, 희토류 등 핵심 자원 비축 확대,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 및 외국기업 덤핑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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