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농산물가공사업장 정토담이 17일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원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정영애 정토담 대표와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장미정 강원농업기술원 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토담은 2005년 원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농산물 가공 분야에서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5월 강원농업기술원이 운영한 농가자립형 온라인 마케팅 교육에 참여하며 사업장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계기로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뜻에서 후원을 결정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연말 도내 18개 시·군 소년·소녀가장의 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영애 대표는 “원주로 오기 전 태풍 피해로 전 재산을 잃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농기원 등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런 과거를 생각하며 여유가 생기면 꼭 나누자는 마음을 늘 품고 나눔을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기고 기부하는 것보다 기부하고 남은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토속적이고 담백한 정토담의 가치를 지키며 지역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정토담의 이번 나눔이 ‘함께사는 강원세상’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아동 등 도내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