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인 대관람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사업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철수 전 속초시장을 비롯한 관련 피고자 4명에게 모두 징역형이 구형됐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8일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철수 전 속초시장에게 징역 5년을, 당시 사업에 관여했던 속초시청 과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한 대관람차 사업자 회장 B씨에게 징역 8년을, 대표이사 C씨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대관람차 사업자 회장 B씨와 대표이사 C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사기와 배임, 업무상 횡령, 상법 위반,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12일 오후 2시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