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은 22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며 지역소멸 대응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2025년 제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기 양평군 용문면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총 연장 32.7㎞, 사업비 1조995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강원권 최초의 광역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해부터 예타를 진행해 왔다.
이번 예타 통과로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철도 공백 지역이었던 홍천에 최초로 광역철도망이 구축된다. 상시 교통 불편 해소, 일자리·인구 유입, 수도권 접근성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 대전환의 실질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유상범 의원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같은 해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2023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 통과, 2024년 기재부 예타 신청까지 절차마다 사업을 일관되게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 경기도 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김선교 의원과의 공동 대응, 주민 공감대 형성 등에 나서며 사업 필요성과 추진 논리를 중앙정부 정책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현재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 반영·부처 설득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의원은 “홍천은 수도권과 인접했음에도 수십 년 동안 교통망 공백 속에 방치돼 왔다”며 “이번 예타 통과는 홍천의 100년 숙원을 풀고, 철도 오지에서 벗어나 국가 균형발전의 주체로 올라서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예타 이후가 진짜 시작”이라며 “기본설계·실시설계 예산 확보, 정거장 배치 확정, 추가 수요 창출 사업 발굴, 조기 착공 일정 마련 등 후속 절차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유상범 의원은 “2019년 후보 시절, ‘철도 없는 100년의 한(恨)’을 끝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난 6년간의 노력을 결실로 만든 것은 홍천군민의 성원 덕분이며, 조속한 착공과 체감 가능한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