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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특집]강원지역 연고산업, 협업과 혁신으로 다시 태어나다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김창혁)은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인구감소와 산업 쇠퇴 위기에 직면한 강원지역 양구군과 인제군의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구군과 인제군이라는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식품분야 중소기업에 혁신화&성장 촉진 컨설팅을 포함한 총 12개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그 결과 27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제품개발부터 시장개척, 생산혁신, 경영개선 등 전주기에 걸친 집중 지원을 받았다.

◇지원기업 자연기업은 지난 18일 열린 ‘2025 지역산업진흥 정책워크숍 & 성과보고회’에서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원 메가쇼 팔도밥상 국내전시전 참여기업 부스.

■참여기업 7억2,700만원 매출, 고용인원 50명 가까이 증가=참여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총 7억2,7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고용인원도 4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6%, 고용 44% 증가한 수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은 성공적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품개발 분야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그 결과, ‘로컬 브랜드’라는 개념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며,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쟁력이 향상되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은 마케팅을 위한 국내 전시회 및 특판전 참가를 활발히 진행, 지역기업의 시장 개척 및 판로를 확대하고, 생산현장에서는 노후장비의 교체 및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이뤄졌다.

기업 지원 대표 사례로 자연드림은 2025년 양구군 신규 공장 준공에 따른 제조시설 관련 인증 필요에 따라 시군구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품질경영인증을 지원받아 HACCP 인증 연계 획득했다. 이같은 지원으로 공장 가동 초기부터 안정적인 품질·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설악자연농원은 가공 농산물, 농특산물 선물세트, 온라인 판매용 소포장 제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던 중 생산성 한계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 겪었다. 시군구 협업프로젝트의 생산성 향상 지원(장비도입)과 온오프라인 광고 지원을 통해 공장 내부의 제조 및 포장 역량과 시장 내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의 매출 달성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아베끄콘텐츠그룹은 초기 기획 및 디자인 능력은 우수하지만 실제 식품·간편식 제품화 경험과 대형 유통채널 진입 노하우는 제한적이어서 성장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 시군구 협업프로젝트의 혁신화&성장촉진 지원과 국내 특판전 참가 지원을 받아 기획 단계에 머물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다. 또 마케팅 지원을 통해 로컬 제품을 활용한 시제품을 완성, 출시했으며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향상까지 연계했다.

◇인제 외국인 근로자 인식개선교육.

◇양구 오픈이노베이션 기업 상담 모습.
◇양구 역량강화교육 행사 모습.

■재무관리, 조직 역량 강화 등 경영개선 컨설팅=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서는 기업의 재무관리, 마케팅, 조직 역량 강화 등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져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과 내실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본 사업을 지원받은 한 기업의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기업과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기반 마련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프로젝트는 강원지역 양구와 인제가 겪고 있는 산업 및 인구 위기를 지역 특화자원 활용과 기업역량 강화로 극복,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기업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강력한 동력이자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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