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수십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강원경찰청은 기동대 3개 부대와 도내 각 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총 599명을 해넘이·해맞이 행사장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우선 31일 중 최현석 강원경찰청장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현장별 위험 요소와 대응 체계를 확인한다. 이에 앞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병오년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을 전후해 추락·월파 위험이 있는 방파제 24곳과 방문객 밀집시 안전사고 위험이 큰 해안 둘레길 4곳, 전망대 10곳 등 38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거나 입장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 해맞이 기간 112 신고 증가에 대비해 근무 인력을 늘리고 각종 범죄 신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교통량 증가에도 대비한다. 강원경찰청은 교통경찰 등 282명과 순찰차 등 기동장비 195대를 동해안 일대 해맞이 명소 인근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모범운전자회 등 659명과 협력해 주요 일출 명소 진입로 부분 통제, 불법 주정차 관리 등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서고 일부 상습 정체구간에서는 탄력적 일방통행 실시한다. 고속도로 갓길차로제도 운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