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 뱀의 해’ 을사년 마지막날과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첫날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2025년 12월31일 강원도 최저기온은 영서는 영하 8도~영하 12도, 영동은 영하 4도~영하 6도 등으로 한파가 예상된다. 2026년 1월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대관령 영하 12도~영하 16도, 영동 6도~영하 8도 등으로 더 춥겠다.
해넘이와 해맞이 기간에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새해 첫 일출은 감상하기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동해안 일대 일출시간은 동해·삼척 오전 7시38분, 강릉 오전 7시39분, 속초·양양 오전 7시42분 등으로 예측됐다. 1월1일 오후에는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있어 해상 선박 사고와 함께 해안가·갯바위에서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경찰청은 강원도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600명 가량의 경찰관을 배치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새해 첫 일출 시각을 전후해 추락·월파 위험이 있는 방파제 24곳과 방문객 밀집시 사고 위험이 큰 해안 둘레길 4곳, 전망대 10곳 등 38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거나 입장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해넘이·해맞이를 위해 전국에서 최소 50만명 이상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와 정동진 등 주요 해맞이 명소는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기간에도 강릉 25만3,200여명, 양양 10만여명, 동해 6만여명, 속초 5만여명, 삼척 4만여명, 고성 3만여명 등 53만여명이 강원 동해안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