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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피자라도 보내주라”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한 허정훈 경감 등 31건, 특별성과 포상 수상자 선정

135명 검거·4명 구출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박동기 경정 등 7명에 포상금 2천만원 수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2월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하고 있다. 2025.12.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피자라도 보내주라며 칭찬했던 경찰관에게 특별 포상 수상이 결정됐다.

18일 경찰청은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에게 200만원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경감은 공공기관 1천626개의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직접 칭찬한 사실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경호처, 행정안전부에도 피자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허 경감 등 31건을 선정했다.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천만원이 수여된다.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호관들에 돌린 '격려 피자'[대통령경호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게시글을 인용한 뒤 "댓글은 저도 가끔 읽고, 국무위원들에게 전달도 한다"고 밝히며 '댓글 조작' 범죄의 중대성을 재차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우주항공청은 세금이 안 아깝다는 댓글을 보고 경훈님(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되게 좋아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기를 바라시면 주인이 의견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가짜뉴스, 댓글이나 공감 조작 같은 여론조작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경찰이 수사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도 "(댓글의) 순위를 조작하는 것은 업무방해일 뿐 아니라 정보 조작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에 점검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수 경찰관 포상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고는 "신상필벌"이라며 "공무원이 부정부패하면 나라가 망하고 공무원이 충직하면 국민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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