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건설의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오는 7월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SOC분야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만큼 6·3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지금 준비 상태에서는 올 7월, 여름에야 발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가철도망 발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5차 철도망 계획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법정계획으로 당초 지난해 상반기 발표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가 워낙 많았던 탓에 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전국 지자체의 애를 태웠다.
전국이 올 상반기 발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지방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자치도는 12조5,000원 규모의 노선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127.7㎞)는 강원 전역을 연결하는 격자형 순환 철도망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며 용문~홍천 수도권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로 사업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제천~평창 철도(57.8㎞)는 충청권과 강원내륙권을 잇고 태백영동선 제천~삼척 철도(124.6㎞)사업은 강원 남부지역을 30분내 고속으로 연결가능한 동서교통망이다.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29.3㎞, 단선전철)사업은 강원 북부지역의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은 5차 철도망 계획 반영여부에 따라 지자체가 재원을 책임지는 원인자 부담 방식 또는 국비로 충당하는 재정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사업의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지방선거 직후 철도망 계획 발표될 것으로 보고 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반영사업에 대해선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