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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ASF 전국 확산에 강원농가 ‘초긴장’

강원, 경기 안성·포천, 전남 잇따라 확진
확진 4곳 최근 1년간 바이러스 검출 無
멧돼지 ASF 검출 63건 중 56건 강원 집중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 경기에 이어 전남에서까지 발생하면서 정부가 긴급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사진=강원일보 DB

최근 강원도를 비롯, 경기도와 전남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잇따라 검출돼 양돈 농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춘천에서 양돈단지를 운영하는 이모(62)씨는 야생멧돼지 ASF 확진 소식이 잇따르자 농가 방역, 소독 빈도를 높였다. 이씨는 “매일 아침 출입차량 차단방역을 진행한다”며 “최근 춘천, 화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검출됐다는 안내문자를 자주 받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양돈농가 대표 조모씨는 “ASF 바이러스가 자연상태에서 3년간 생존이 가능한데 강원도가 앞으로 3년 동안 매개체인 멧돼지 개체수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농가 걱정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양돈농가들이 이처럼 불안해 하는 이유는 최근 5개월간 전국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후에너지환경부 야생동물 질병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야생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지난해 8~9월 0건 이었지만 10월 6건, 11월 27건, 12월 30건 등으로 급증했다.

특히 총 63건 중 56건(화천 49건, 춘천 7건) 도내에서 발생, 도내 양돈농가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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