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울축제’인 2026 화천산천어축제가 관광객 159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인의 축제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1일 폐막한 산천어축제는 17년 연속 밀리언축제로 흥행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역인구의 70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산천어축제를 국가대표 축제이자 세계인의 겨울축제로 만든 최문순 군수는 “주민들과 더불어 매년 축제장을 찾은 모든 관광객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내 축제, 우리 축제’ 애정=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이외에 선등거리,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 얼음썰매, 눈썰매 등 관광객을 유혹하는 콘텐츠가 즐비했다. 여기에다 산천어축제 변천사 등 화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기사 전시는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자원봉사자, 기관·사회단체, 공무원, 소상공인들의 마음이 뜨거웠다. 주민들 모두 ‘내 축제, 우리 축제’라는 애정이 축제 성공을 가져온 결과로 주목된다.
■해외 관광 마케팅 효과=최문순 군수가 직접 해외 관광마케팅를 주도한데다 국내 관광박람회 참가 등도 외국인을 유치하는 데 주효했다. 매년 외신을 대상으로 축제 설명회를 열고 축제 팸투어를 진행한 것도 축제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외신을 타고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서남아시아, 아랍권 등으로 축제 소식이 신속하게 전송됐다. 일부 외신은 현장 취재를 진행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경제·산업축제 자리매김=축제 경제효과를 1,300억원으로 분석한 용역자료가 있다. 이는 화천군 1년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산천어축제는 ‘경제축제’ ‘산업축제’로 손색없다.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물론 축제장 농특산물판매센터에서는 일부 농특산물이 동이 나기도 했다. 숙박하면 평일 얼음낚시, 밤낚시, 파크골프 무료라는 인센티브도 통했다. 지역에서 숙박하며 축제와 파크골프를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았다.
■축제장 관리 공무원 앞장=안성원 7사단 정훈참모는 “군장병을 위한 프로그램은 장병들에게 겨울 추억을 선사한 것은 물론 화천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출신인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추운날씨에도 축구장 30개 면적의 얼음판을 조성, 관리한 공무원들의 역할을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와 더불어 파크골프, 백암산케이블카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인기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