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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금 한 돈 100만원 돌파…금환전거래소 시민들로 북적

안전자산 금 선호 갈수록 높아져…미국 국채·엔화 약세로 한동안 지속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금 시세가 적힌 패널을 보고 있다. 사진=고은 기자

금값 고공행진하면서 금을 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값이 1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난 31일 오후 한국금환전거래소 춘천점. 매장 앞에는 걸음을 멈추고 ‘금시세 패널’을 확인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모(71)씨는 “가장 비쌀 때 팔려고 기다렸는데 어제 금값이 떨어졌다는 뉴스를 보고 오히려 금을 더 사야하나 싶다”고 했다. 윤모(61)씨도 “금값이 무섭도록 오르다 잠깐 떨어진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 보고 더 살지 결정해야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한국금거래소 춘천점 직원은 “금 구입 문의를 오전에만 10통 이상 받았다”고 전했다.

금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제 금값이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했고 그 여파로 국내 금 한 돈(3.75g) 가격이 100만원을 넘겼다.

지난달 31일 다소 주춤했지만 인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 보호무역 강화 등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유동성이 높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문제로 금 가격이 일시 하락했지만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달러나 엔화, 유로화는 물론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던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마저 약화되고 있다”면서 “마지막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방문한 한국금거래소 춘천점. 매장에는 골드바와 귀금속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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