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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 영서지역 올해 1월 13년만에 한파일수 가장 많아

강추위에 한랭질환 환자도 증가

◇한파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많은 근로자와 재래시장 상인들의 한랭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춘천 풍물시장에서 두터운 옷으로 중무장한 상인들이 따뜻한 믹스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이고 있다. 박승선기자

올 겨울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한파일수가 확대되고 한랭질환 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중 한파일수는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12월1일부터 올해 2월1일까지 강원 영서지역 한파일수는 20.1일이다. 영서 한파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일 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파일수는 아침 최저기온(오전3시~오전9시)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지난 10년간 2018년 겨울(2017년12월1일~2018년1월31일) 22.8일, 2021년 겨울 22.0일, 2023년 겨울 23.7일 등에 이어 추웠다. 1월중 한파일수는 올해가 16.2일로 2013년 16.7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점 별로는 이번 겨울 대관령이 26일의 한파일수를 기록했으며 철원 25일, 춘천 22일, 홍천 19일, 인제 19일, 원주 9일 등의 순이다. 강원 영동지역도 이번 겨울 10.4일의 한파일수를 보이며 전년 5.0일 대비 2배 이상이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환자는 28명(2025년12월1일~2026년2월1일)으로 전년 동기 21명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

정부는 한랭질환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인, 만성 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한파 대비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 외출 시 방한복, 모자, 장갑 등 방한 물품을 착용하고,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나 고령층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한랭질환 예방 건강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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