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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026, 강원의 선택]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시작…여야 유력 주자 '신중모드'

6·3지방선거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3일 강원 여야 유력 주자들은 '신중 모드'를 택했다. 사실상 여권 단일후보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야권 유력주자인 김진태 지사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템포 미루며 최적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우 전 수석은 존재감 표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우 전 수석은 "마지막 정치적 도전을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균형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며 "강원도를 어떤 새로운 변화의 모델로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든든한 지원군이 된 이광재 전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지지 기반 확장에도 신경을 쏟았다.

강원 당원들과의 접점도 점차 넓히고 있다. 우 전 수석은 4일 춘천에서 열리는 정청래 대표의 당원 대상 특별강연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예정된 육동한 춘천시장·허소영 도당 수석대변인 출판기념회에도 얼굴을 비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현역'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했다. 3일 오전 올해 두 번째 생방송 도정 업무보고를 연 김 지사는 복지·문화·건설·안전 등 현안을 두루 살폈다. 오후에는 도의회 임시회 신년연설에 나서 행정구역 통합에 우려를 표하며 '5극3특'의 원칙적 추진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3특을 무시한 채 5극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고 한다면 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밟고 가십시오"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현역 도지사의 경우 직을 유지한 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지만, 직무는 부지사에게 이관되는 만큼 김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으로 선거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기준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인은 국민의힘 소속 안재윤 전 21대 국회의원 후보 1명이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며 출마후보자로 거론돼 온 염동열 전 국회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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