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시사회를 춘천에서 하게 돼 더욱 뜻깊습니다. 강원 관객들께 감사드립니다”
춘천을 찾은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쏟아진 강원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는 8일 춘천CGV에서 ‘왕과 사는 남자’ 시사회를 개최했다. 강원영상위의 2025년 강원 촬영유치 지원작인 영화는 계유정난 이후 청령포 솔숲으로 유배를 떠난 단종의 삶을 다뤘다. 작품에는 영월 청령포를 비롯해 고성 화암사, 평창 동막골 세트장 등 강원 곳곳의 풍광이 담겼다.
이날 시사회에는 ‘왕과 사는 남자’ 배우들도 함께 찾았다. 폐위된 어린 왕 이홍위(단종)의 내면을 밀도 있게 연기한 박지훈 배운는 “강원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 덕에 춘천에 올 수 있었다. 좋은 작품으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강원 관객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실존 인물 엄흥도를 연기한 유해진 배우 역시 “강원영상위의 도움으로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는 큰 힘 받았다. 강원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명회 역할의 유지태 배우와 단종을 마지막까지 보필한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 배우도 시사회에 함께 했으며, 엄흥도의 아들 태산을 연기한 김민 배우도 강원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유지태 배우는 “천만 영화가 사라진 시기, 모두가 헌신해 만든 이번 작품이 천만 관객을 기록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모든 걸 잃어버린 어린 왕과 그의 곁을 지킨 광천골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는 개봉 첫 주말부터 69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기준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69만3,031명이다. 도내에서는 2만1,085명의 관객이 모이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