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파크골프 운영 사례로 꼽히는 화천군에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9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시설관리공단 임윤빈 문화복지본부장 일행이 찾아 화천군의 파크골프 운영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성택 화천군청 파크골프TF팀장을 중심으로 시설 운영 방식과 인력 배치, 대회 유치 전략, 유지·보수 체계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번 방문은 화천군이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군청 직영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K-파크골프 성지’로 불릴 만큼 명성을 쌓은 데 따른 것이다.
군에 따르면 화천군을 찾는 벤치마킹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지난해에만 연중 40여 개 지자체가 방문했다. 올해도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경북·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천 파크골프장의 핵심은 ‘대회 중심 운영 모델’이다. 군은 매년 전국 규모 대회 6회를 개최하며, 대회당 1,200~2,0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에게 지역상품권을 제공해 숙박·음식점 이용으로 연결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이고 있다.
운영은 군청 직영이 원칙이다. 현재 27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해 눈·비와 잔디 생육 기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36홀 이상 규모의 코스를 4개 구장으로 분산 운영하고, 야간 조명시설을 갖춰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3억 원 이상을 투입한 정례적 보식 공사와 약 45일간의 휴장 관리로 코스 품질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성과로 화천군 파크골프장을 찾는 외지인은 연간 34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임윤빈 세종시 문화복지본부장은 “공공 주도의 직영 운영과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연계 구조가 인상 깊었다”며 “세종시 파크골프장 운영 개선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