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금융/증권

코스피, 반도체주 강세 힘입어 장중 사상 첫 5,400선 돌파…삼성전자 사상 첫 '17만전자', 하이닉스 상승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0.90p(1.32%) 오른 5,425.39에 출발했다. 2026.2.12 사진=연합뉴스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은 코스피가 12일 장중 사상 첫 5,4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1.33%) 오른 5,425.74다. 지난 9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한때 5,428.8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44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4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676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76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7만명)를 대폭 웃돌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경기 침체 우려를 야기할 정도의 과도한 부진이 아닐 경우,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예상외로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다만 기술주의 경우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올랐다. 특히 마이크론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 등을 시사하면서 9% 넘게 급등했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0.90p(1.32%) 오른 5,425.39에 출발했다. 2026.2.12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등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마이크론의 9%대 주가 폭등 소식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는 고유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반도체 등 소수 종목이 장중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1%)가 17만원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2.44%)도 상승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SK스퀘어(4.32%), HD현대중공업(1.49%), 신한지주(2.18%)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2.06%), 기아(-0.56%) 등 자동차주와 KB금융(-0.73%), 두산에너빌리티(-3.14%), 셀트리온(-2.09%)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88%), 통신(1.20%), 증권(1.30%)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1.43%), 제약(-0.49%)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32%) 오른 1,118.42다.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69%) 오른 1,122.55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여 한때 하락 전환한 뒤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선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09억원, 18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654억원 매수 우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0.89%), 코오롱티슈진(1.60%), 리노공업(1.05%), 원익IPS(3.21%), 이오테크닉스(0.53%)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0.52%), 에코프로비엠(-0.25%)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17%), 삼천당제약(-0.59%), HLB(-1.15%) 등은 하락 중이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