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설날인 17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을 찾아 해당 작품을 관람했다.
대통령은 관람에 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디에서 무슨 영화를 보는지는 일단 비밀”이라고 덧붙이며 관람 작품과 장소를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다.
청와대는 관람이 끝난 뒤 대통령이 찾은 곳이 용산 CGV이며, 관람 작품이 ‘왕과 사는 남자’였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월 청령포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과 정서가 이야기의 중심 무대로 활용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훈(단종), 유해진(촌장), 유지태(한명회), 전미도(궁녀) 등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이 작품은 17일 기준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