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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방문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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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선왕조실록 박물관 10만번째 방문객인 박세인(9) 양과 박시우(6) 군 가족. 사진=실록박물관 제공

평창군 오대산에 자리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이 지난해 5월 1일 전관 개관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박물관은 2023년 11월 상설전시실을 부분 개관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5월 전관을 개관했다.

상설전시실만 운영되던 기간에는 월평균 관람객이 5,600여 명 수준이었으나, 전관 개관 이후에는 1만 800여 명으로 50%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도권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큰 호응을 얻은 데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원본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라는 상징성과 유물 환수 과정이 지닌 역사적 의미 덕분이다.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과 1922년에 각각 일본으로 반출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환국한데 이어 고향까지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 자리로 돌아감)’ 된 뜻깊은 국보 및 보물급 문화유산이다.

실록박물관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어린이박물관, 실록 제작 영상 콘텐츠, 오대산사고 조명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대폭 확충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영예의 10만 번째 관람객은 아버지 생일을 맞아 가족 여행을 온 서울 은평구의 박세인(9) 양과 박시우(6) 군 가족이 차지했다. 한편 실록박물관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기록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디지털외사고(가칭)’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실록박물관 관계자는 “디지털외사고를 통해 기록유산의 보존 체계를 구축하고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변화하는 문화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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