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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워"…'조폭 연루설' 장영하 유죄 확정에 언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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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지난 20대 대선 당시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국민의힘 경기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과거 장 위원장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 글을 공유하며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며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섭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 출신으로, 2021년 10월 박 씨의 주장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애초 장 위원장이 박 씨의 말을 사실로 믿고 제보한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분했지만, 민주당이 이에 불복해 제기한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2023년 5월 장 위원장은 기소됐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서 이 의원을 향해 "고생하신 것 잘 안다. 참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X를 통해 장 위원장의 형 확정 소식을 전하면서, 민주당의 재정신청 당시 자신이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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