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내 한우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5일 기준 강원도내 한우 안심 평균 소매가격은 1만6,441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1만3,846원)보다 약 18.7% 오른 수치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등심도 비슷하다. 지난해 9,812원이었던 등심 가격은 올해 1만2,003원으로 22.3% 껑충 뛰었다. 불과 1년 만에 한우 주요 부위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한우 가격 고공행진의 주된 원인은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원지역 사육 한우는 22만3,119마리로, 2022년 4분기 26만560마리와 비교해 3만7,441마리가 급감했다.
전국적인 도축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6일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86만2,000마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공급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2027년 82만6,000마리, 2028년 82만3,000마리까지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우가 가격이 저렴했던 23년~24년 농업인이 입식을 줄이며 지난해보다 3월 사육마릿수와 도축가능물량이 감소해 당분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품목에 대한 수급 및 가격 동향 상시 모니터링, 비축·계약 물량 확보 등 수급 관리 강화와 함께 농축산물의 가격 결정 구조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