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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무승 행진’… 강원FC, 부천 원정 0대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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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FC 감독이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또다시 승리를 놓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가 절실했던 강원은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1995와 0대0으로 비겼다.

경기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 전개됐다. 강원이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부천의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원에서는 꾸준히 볼을 소유했지만 전진 패스와 침투 타이밍이 맞지 않으며 공격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에는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과 박상혁의 연속 슈팅, 이승원의 프리킥까지 이어졌지만 모두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부천은 세트피스와 역습 위주로 대응했지만, 강원 수비진과 박청효의 안정적인 대응에 막혀 결정적인 위협은 제한적이었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전반 25분 김대원이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2분 이승원의 프리킥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원이 경기를 풀어갔지만, 부천의 밀집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은 제한적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강원은 공격 숫자를 늘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 만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측면 전개 이후 크로스는 번번이 차단됐고, 박스 안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해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후반 49분 모재현이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68분에는 김도현의 슈팅이 김현엽에게 막혔다.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중원 싸움 위주로 흐르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두 팀 모두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면서 과감한 시도는 줄어들었고, 경기 막판까지도 결정적인 찬스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도 강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실질적인 위협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무실점이라는 수확은 있었지만, 공격 완성도와 결정력 부족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았다.

이로써 강원은 리그 2무 1패(승점 2)에 머물렀다.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포함해 2026년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이다. 경기를 주도함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에서 번번이 막히며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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