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 선생의 문장은 계속됩니다.”
김유정 선생 제89주기 추모제가 29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려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기렸다.
(사)김유정기념사업회와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촌과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전종률 G1방송 사장, 전상국 소설가(김유정문학촌 초대 촌장)를 비롯한 내빈과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제현 김유정문학촌 촌장직무대행, 정명자 김유정기념사업회 후원회장, 김동성 유족대표, 김익환 청풍김씨대종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유정 선생을 추모했다.
올해 추모제는 김유정 선생의 작품 ‘두꺼비’를 테마작으로 삼았다. 변유정, 양흥주, 전은주 배우는 이날 ‘두꺼비’를 각색한 ‘남녀 트리오 만담 대화극’을 선보이며 문학의 장을 열었다.
이어 김유정 선생의 약전 소개와 헌화, 분향, 추모사, 도서 봉정식이 이어지며 지독한 병과 가난에도 문학과 사람을 사랑했던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을 회고했다. 이영춘, 김주일 시인의 추모시 낭송 역시 이어지며 정취를 더했다.
특히 이날 추모제 이후에는 ‘김유정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김유정 생가 마당에 새롭게 설치된 흉상은 박민섭 조각가 작품으로 청풍김씨 춘천 종중이 기증했다.
김금분 이사장은 “해학과 유머로 삶을 보듬었던 김유정 선생의 작품이 시대를 넘어 우리 마음 속에서 활짝 피어나길 바라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추모제가 각계각층의 추모객이 김유정 선생이 남기고 가신 문학적 유산을 기억하고 나누는 공존과 포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1930년대 암울했던 사회 속 삶의 가치를 웃음으로 피워낸 김유정 선생의 문학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자치도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가장 낮은 곳에서 민중의 삶을 보듬은 김유정 선생의 따듯한 눈길을 기억하며, 선생의 위대한 문학 세계가 계속해서 꽃을 피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평범한 이들의 삶을 따듯하고 섬세하게 바라본 김유정 선생의 정신은 그의 문학 속에서 이어지며 우리 곁에 머물고 있기에, 춘천시는 김유정 문학의 가치가 세대를 넘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