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6·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홍천군의원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선거구마다 승패를 가를 요인도 분명해졌다.
5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석이 걸린 가 선거구에는 6명, 2석씩 걸린 나·다 선거구에는 각각 4명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동안 거론됐던 모든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
가 선거구(홍천읍·북방면)는 국민의힘 정관교 전 의원, 황경화 의원 공천이 확정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재근 전 군의장, 백용길 전 홍천군자율방법연합대장, 차일천 전 60년대생연합회장, 최이경 부의장 등이 경선을 치른다.
가 선거구 최대 관심사는 각 정당 ‘후보 1번’ 이다. 지난 2022년 지선에서 양 당의 기호 1번 후보 2명이 차지한 득표율이 57%였다. 당선권인 만큼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나 선거구(화촌·영귀미·남·서면)는 3개 정당 경쟁 구도라는 점에서 다르다. 남면 출신 용준순 군의원(민주당), 영귀미면 출신 남궁석 진보당 홍천군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등록했다. 국힘은 서면 출신 최진현 전 강원인삼농협조합장, 강두영 전 서면번영회장 중 1명만 후보로 낸다. 9,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 수당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진보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지선에서도 남궁석 후보는 불과 545표 차이로 용 의원에게 패했다.
다 선거구(두촌·내촌·서석·내면)는 국힘은 서석면 출신 박영록 군의장, 내면 출신 이영복 전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 민주당은 내면 출신 차학준 도당 부위원장, 함춘석 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등록했다. 결국 두촌면, 내촌면 표심의 향방이 관건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양 당이 ‘가 선거구 1번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