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사욕 때문에 국익 해치는 자는 매국노…정치·언론에서도 매국 행위 버젓이 벌어져”

읽어주는 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며, 침략전쟁은 부인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역지사지는 개인뿐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며 “내 생명과 재산만큼 타인의 생명과 재산도 소중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고 적었다.

직접적으로 특정 사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메시지는 최근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뒤 불거진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욕 때문에 국익을 해치는 자들을 매국노라고 부른다”며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그것이 잘못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고, 알면서도 저지르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국익을 포함한 공익 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가 버젓이 벌어진다”며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바로잡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메시지를 왜곡해 비판하면서 결과적으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엑스에 IDF가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게시물을 링크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해당 영상이 2024년 9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건 발생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추가 글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성 또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시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전 세계인을 고통스럽게 하고 힘들게 한 데 대한 지적을 한 번쯤 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스럽다”고 재반박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캡처.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