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원지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58.3으로 집계되며 한 달 만에 2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충북(45.4), 광주· 제주(52.9) 다음으로 낮은 값이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원가 상승, 최근 금리 상승 추세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에 따른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부가 6.3 지방선거 이후 강력한 보유세 강화대책 등을 예고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강원지역을 비롯한 지방 주택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재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누적되고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등 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회수 지연과 사업성 저하 우려가 확대되며 지방 사업자들의 심리 위축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수도권은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지방 주택 시장은 수요 기반이 취약해 수도권에 비해 더 크게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