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유도가 초등부와 실업팀을 잇는 연계 육성의 힘을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해시청 유도팀은 지난 13일부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양구평화컵전국유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여자 57㎏ 이하급에 출전한 정나리는 준결승에서 경남도청 강지현을 상대로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충북도청 진솔비와의 결승에서는 안다리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0㎏ 이하급 양지영의 기세도 매서웠다. 준결승에서 성동구청 김희주를 안다리 한판으로 제압한 양지영은 결승에서도 제주도청 박세은을 상대로 다시 한번 안다리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상승세는 단체전에서도 이어졌다. 동해시청은 준결승에서 성동구청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승부처마다 해결사가 나왔다. 정나리는 성동구청 추홍선을 상대로 굳히기 한판승을 거두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양지영도 김희주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흐름을 끌어왔다. 일부 체급에서는 기권 경기가 나오는 등 변수가 이어졌지만 동해시청은 끝내 균형을 지켜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고창군청이 선수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동해시청이 여자 단체전 정상까지 밟았다.
초등부에서도 반가운 성과가 이어졌다. 북삼초 김준수는 남자 36㎏ 이하급 결승에서 김재범유도관 김태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동해시청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북삼초를 중심으로 한 지역 유도 인재 육성 구조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초등부에서 다진 기본기가 지역 내 상급 학교와 실업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