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장애인, 고령자 등이 불편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무장애 관광(Barrier-Free Tourism)’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 등 관광약자가 이동·시설·정보 접근에서 장벽을 느끼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관광을 뜻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장애 관광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무장애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강원자치도가 34.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43.8%)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과 편의시설을 갖춘 ‘열린관광지’ 인지도 조사에서는 강릉 경포해변과 춘천 남이섬이 각각 50.1%의 인지도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속초해수욕장, 동해 망상해수욕장, 춘천 레고랜드 등 도내 관광지 6곳이 인지도 상위 3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높은 인지도는 실제 방문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특히 중증 장애인과 고령층(65~74세), 0~3세 영유아동반집단이 ‘강원지역에서 무장애 여행을 하기 좋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릉시는 16일부터 무장애 관광차량을 운행에 들어가며, 춘천 남이섬은 휠체어 승선이 가능한 배편과 섬내 전동차를 도입하는 등 배리어프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관광취약계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무장애관광은 잠재수요가 구조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불편 개선이 곧 여행 수요와 지출 확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