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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상기후에 이른 더위…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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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SFTS 치명률 18%⋯말라리아 감시도 조기 가동
야외활동 증가에 감염 위험 커⋯“긴 옷·즉각 진료해야”

 

◇지난해 여름 삼척시보건소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사진=삼척시보건소 제공

강원지역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모기와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질병관리청과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날씨에 가까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모기 등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말라리아, 일본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체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강원도에서는 지난 2월5일 화천에서 군 복무를 하는 20대 남성이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SFTS 집중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참진드기 매개 SFTS 환자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345명 발생했으며, 이 중 422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7.99%에 달한다. 감염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집중되지만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5월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달 15일 기준 강원도 내 SFTS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매년 3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3년 28명, 2024년 32명, 2025년 3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활동 후 몸에 참진드기 부착 여부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호기자 leh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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