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속초시에 거주하는 80대 A씨가 고열과 감기 증상으로 인근 병원을 찾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3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SFTS는 풀숲이나 산책로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백신과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심한 피로감, 구토·설사,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일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야외활동을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신인철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