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향해 “강원도를 철저히 이용한 서울인”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향해 ‘고향만 강원도인 서울 사람’이라며 지역 연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김 후보야말로, 강원도를 철저히 이용해서, 강남의 부를 축적해 온 찐 서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는 2023년 도지사 취임 후, 관사가 있다는 핑계로 춘천의 집을 처분했다”며 “임기 후 돌아갈 춘천의 터전은 내던지면서도, 서울 강남 대치동의 ‘똘똘한 한 채’만큼은 필사적으로 사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애지중지 서울 대치동의 집을 움켜쥔 이유는 뚜렷하게 드러난다. 2013년 재산 신고 당시 약 12억 원이었던 아파트는 2026년 현재 공시지가로만 27억1,600만원, 실제 시세로는 50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민들이 인구 소멸과 지역 경제 위기를 온몸으로 버텨낼 때, 강원도에 집 한 칸 마련하기 어려워 청년들이 떠날 때, 김 후보는 강원도에서 권력과 명예를 누리며, 서울에서 수십억원의 자산가치를 불려왔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강원도민은 묻는다. 김진태 후보가 주장하는 ‘진짜 강원도인‘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며 “표는 강원도에서 얻고, 부(富)는 서울 강남의 부동산 시세 차익으로 쌓는 것이 김 후보식 ‘강원도 사랑’인가”라고 물었다.
또 “자신의 뿌리는 ‘경북 성주(TK)’라 공언하고, 가장 소중한 자산은 ‘서울 강남’에 모셔두면서, 오직 선거철에만 ‘강원인’의 허울을 뒤집어쓰는 위선 앞에, 과연 누가 ‘강원도의 아들’이라 부르며 신뢰할 수 있는가”라며 “언제든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50억 대치동 아파트로 회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진태 후보에게 강원도는 그저 ‘잠시 머무는 정치적 거처’이자 ‘정거장‘일 뿐인가”라고 직격했다.
백 대변인은 “가난 때문에 12살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우상호 후보는 타지에서 쌓은 실력과 인맥을 온전히 고향 강원도에 바치기 위해 돌아왔다. 평생 강원도를 자산 증식의 발판으로만 삼아온 김진태 후보가 누구를 향해 ‘서울 사람’ 운운하며 손가락질한단 말인가”라며 “도민들은 강남의 시세 차익에 미소 짓는 ‘무늬만 강원인’을 원하는게 아니다. 진짜 강원도의 곳간을 채우고 도민의 삶을 책임질 ‘진짜 실력자’, 강원도와 운명을 함께할 우상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후보는 강원도를 ‘정치적 수단’으로 여기는 오만함을 버리고, 자신의 이중적인 정체성과 옹졸한 지역주의 공세에 대해 도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