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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기에 소주 한잔 제일 좋아해”…통계로 증명된 강원도민 ‘최애’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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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 2명 중 1명, 돼지고기 주1회 이상 구매해
음주 빈도 전국에서 가장 높아…‘소주’ 선호도 1위

강원일보 DB

춘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방모(51)씨는 밤늦게 퇴근한 뒤 집에서 고기 안주에 소주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방씨는 “어릴 적부터 밥상에 고기가 없으면 밥을 잘 먹지 않았는데 그 입맛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든든하게 고기를 구워 먹고 소주 한잔을 기울이는 게 퇴근 후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실제 통계에서도 강원지역 가구의 ‘육류·소주 사랑’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5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강원권(조사 대상 210가구)은 전국 8개 권역 중 고기를 가장 자주 식탁에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를 ‘주 1회 이상’ 구매하는 가구 비율은 58.0%로 타 시도 대비 가장 높았다. 닭고기(32.6%)와 쇠고기(23.7%) 역시 주 1회 이상 구매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육류와 잘어울리는 주류, 그중에서도 ‘소주’에 대한 애정도 높았다. 도내 성인 316명을 대상으로 한 음주 빈도 조사 결과, ‘주 2회 이상 술을 마신다’는 응답이 28.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주종도 뚜렷했다. 도민이 가장 선호하는 술로 ‘소주(60.4%)’를 꼽은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맥주 선호도는 29.6%로 가장 적었다.

이종인 강원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고물가로 외식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 식당 대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경제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라며 “엥겔지수(가계 지출 중 식료품비 비율) 상승 부담 속에서도 만족감을 극대화하려는 도민들의 합리적 경제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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