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서 교육용 경비행기가 임야로 추락해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2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전남 해남군 문내면 석교리 인근 임야에 교육용 경비행기 DA40NG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기체에는 20대 교육생 A씨와 20대 교관 B씨가 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중상을 입고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충격으로 경비행기 한쪽 날개가 심하게 파손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기체는 초당대학교 소속으로,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직선거리로 약 40㎞ 떨어진 해남군 산이비행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DA40NG는 오스트리아 항공기 제작사가 만든 4인승 기종이지만, 사고 당시에는 교관과 교육생 등 2명만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경비행기 추락 원인과 비행 과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2016년에도 교육용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무안군 현경면 상공을 비행하던 민간 조종사 교육용 경비행기 Cirrus SR20이 야산의 밭으로 추락해 교관 1명과 교육생 2명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망자 2명은 사고 지점 인근 밭에서, 1명은 기체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해당 기체는 낙하산을 장착한 기종이었지만 급추락으로 인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