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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정히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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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다 돈이나 효율성을 중시하는 못된 관행이 사회 일각에 여전"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현장 사고와 삼성역 GTX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안전보다 돈이나 효율성을 중시하는 못된 관행이 사회 일각에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런 병폐에서 비롯된 것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사건들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참사’가 오늘로 10주기가 됐다.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살리는 데 정부도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상권에는 아직 그 온기가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그 비용을 민간 분야나 상인회가 부담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정부 부담을 늘려 비용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며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현장 부근에는 총 13명이 있었으나, 사상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대피했다. 구조된 부상자 3명은 30대·40대·50대 남성으로 허리나 머리, 갈비뼈 등을 다쳤다.
사고는 이날 새벽 2시 30분께 고가의 슬라브(다리 최상단의 콘크리트판)를 절단하던 중 생긴 2.9㎝ 침하 현상을 안전진단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GTX-A 노선 구간인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장 모습.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모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최근 행사 끝나고 식사를 시장에서 주로 하는데, 왜 시장에 가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며 “저는 원래 시장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니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이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는 점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주항공 산업과 방위산업 등에 대한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은 최첨단 과학기술이 망라된 핵심전략 산업”이라며 “지금까지의 성취를 토대로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 튼실히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주항공의 또 다른 주역은 민간과 지방이다.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전남과 경남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남부지방을 우주항공 종합 벨트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KF21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민군 겸용 첨단 엔진 개발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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