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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분단의 땅 DMZ, ‘가장 가까운 평화’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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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미술관서 오는 8월9일까지 특별전 진행

김화순 作 ‘하제 팽나무 아래서 평화를 궁리하다’

분단과 긴장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자리해 온 비무장지대(DMZ)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고성군 거진항에 위치한 고성미술관에서 오는 8월 9일까지 특별기획전 ‘가장 가까운 평화(The Nearest Peace)을 선보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기존에 아픈 역사를 돌아보던 ‘다크투어리즘’의 대상이었던 DMZ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인 ‘피스아트투어리즘’으로 전환하려는 프로젝트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접경지라는 장소성을 바탕으로 DMZ를 단순한 군사적 경계가 아닌, 미래 세대가 꿈꾸는 평화와 문화적 상상력이 시작되는 무대로 재해석한다. 전시 타이틀은 평화가 아직 완전히 도달하지 못한 미래임과 동시에 우리가 가장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희망이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경계와 연결, 기억과 화해, 자연과의 공존을 탐색하며 DMZ의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는 동시에 희망찬 미래를 제안한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소규모 전시를 통해 작품을 기증, 한반도 평화를 위한 후원금 적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참여작가=김병주, 김성복, 김재남, 김주호, 김화순, 김형기, 리강, 선무, 문기전, 박건재, 박영균, 박재철, 서성봉, 성태훈, 송필, 엄소, 유영호, 이광익, 이기일, 이세현, 이용백, 이한수, 조풍류, 전영일, 최윤정, 한상진, 한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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