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보=원주 기업도시 내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가능성(본보 2025년 8월13일자 11면 보도)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은 기업도시에 건립 중인 연세의료원 제2병원에 어린이전문센터를 유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야간·응급 소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제2병원 내 어린이전문병원 또는 소아청소년과 설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의료 인력 부족과 운영비 부담 등을 이유로 병원 설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논의는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다시 불붙었다. 원주어린이전문병원추진위원회가 후보자인 구 당선인에게 소아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질의했고, 구 당선인은 제2병원 내 소아과 역할을 하는 어린이전문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사업 추진의 최대 과제는 예산과 의료 인력 확보로 꼽힌다. 소아청소년과는 낮은 수익성과 전문의 부족 문제로 전국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 측 역시 소아과 신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 당선인은 국·도비 지원을 활용해 병원의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구 당선인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복지부 특별회계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병원과도 이미 어린이전문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놓았으며 취임 후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연세의료원, 추진위원회와 함께 협의체, 간담회를 구성해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