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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세…“백신 없어 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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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강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증가세
“손씻기·소독·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

◇사진=연합뉴스

여름철을 맞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인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춘천에서 만 2살배기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최근 아이가 38도를 웃도는 고열 증세를 보인 데 이어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자 병원을 찾았다가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단순 구내염인 줄 알았는데 손과 발까지 수포가 번졌다”고 했다. 지역 의원에도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 환자들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도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루 5명 안팎의 아이들이 수족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도감염병관리지원단 집계 결과에 따르면 22주차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0.8명)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외래환자 1,000명당 4.3명이 발생,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한다.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에 물집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10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장난감이나 문손잡이 등 공용물품 소독, 의류 세탁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육시설, 학교에서는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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