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 도계읍 (사)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 번영회가 11일 공석인 강원랜드 사장 선임을 놓고 “군 출신 낙하산 인사 내정을 중단하고 검증된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계읍 번영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또 다시 불거진 정치권의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총선 출마용 거취로 의심받는 군 출신 비전문가의 사장 내정을 철회하고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강원랜드가 역대 최장기간인 30개월이 넘는 기간 대표이사 공석으로 대행체제로 파행 운영돼 왔고,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와 불법 사설도박의 폭발적 증가,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삶을 회복하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인 만큼, 차기 대표이사는 반드시 폐광지역의 역사와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위기를 돌파할 경영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용 도계읍 번영회 부회장은 “명분도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 인사 임명을 강행할 경우,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고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사행성만 부각시키는 정책을 바로잡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강원랜드와 석탄산업전환지역, 국가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경영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