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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 선배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의 가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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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태백중 전몰학도병 추모제 지난 12일 태백중 내 충혼탑에서 열려
이상호 태백시장·화백회·참전 학도병 유족회·학생·동문회 등 200명 참석

◇제73회 태백중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지난 12일 태백중 내 충혼탑에서 열렸다.1

【태백】"1951년 1월 책과 연필을 놓고 전장으로 향한 학도병 선배님을 추모합니다"
제73회 태백중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지난 12일 태백중 내 충혼탑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태백학도병화백회가 주최하고 태백학도병화백회·태백중고총동문회가 주관, 강원동부보훈지청,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교육지원청, 강원랜드가 후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 엄규진 태백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윤정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노남호 태백중 교장을 비롯한 지역 교장, 문관호 태백중고총동문회장을 비롯한 회원, 태백중 학생·교사, 지역보훈단체장, 보병제3사단·36사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73회 태백중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지난 12일 태백중 내 충혼탑에서 열렸다.1

추모제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경과 보고,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및 헌시 낭독, 조총 발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6·25 전쟁이 발발한 다음해인 1951년 1월 태백중학생 127명은 제 손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 참전을 결의했다. 이들은 육군 3사단 23연대에 자원입대해 녹전·간성·양구·김화 등 여러 전투에 참전, 총 18명이 전사했다. 전사한 학우를 기리기 위해 ‘화백회’를 결성, 매년 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

◇제73회 태백중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지난 12일 태백중 내 충혼탑에서 열렸다.

박성한 화백회원은 추모사에서 “10대의 나이로 책 대신 총 한자루로 전선에서 몸부림 쳤던 학도병들이 이제 80을 넘어 90세에 가까워 졌지만 아직도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혜린(3년) 학생회장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나아간 학도병 선배들의 뒷모습을 상상하며 두려움을 이겨낸 굳센 의지를, 망설임 없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헤아려 본다”며 “마음껏 공부하고 친구들과 웃으며 미래를 꿈꾸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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