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여야가 차기 원내대표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당선인들은 16일 남상규(춘천) 당선인을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상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부대표에 초선 김세종(횡성) 당선인을, 대변인에 조수현(비례) 당선인을 각각 선임하며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쳤다.
민주당은 원내대표단과 정재웅(춘천) , 전찬성(원주) 의원 등이 합류한 원구성 협상단을 꾸려 국민의힘과의 원구성 협상 및 상임위원회 배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의석 54석 중 24석을 얻은 민주당은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3석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할 전망이다.
남상규 원내대표는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원구성 협상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재선 문관현(태백)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내세운다. 국민의힘 재선 당선인 13명은 16일 도의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문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추천하기로 했다.
문관현 당선인은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춘천에서 열리는 광역·기초의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원내대표를 확정하고 원내부대표·원내총무·대변인 등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도의장은 국민의힘 3선 박길선(원주)·김기철(정선) 의원간 맞대결이 유력하다. 국힘 강원도당은 16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박길선 의원 내정설에 대해 ‘사실무근’ 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강원도당은 16일 “도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사항은 현재까지 당 차원에서 결정된 바 없으며, 특정 의원이 차기 의장으로 내정됐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의장단 구성은 당선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필요한 절차를 거쳐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여야간 실질적인 협상은 다음주 중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7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의회별 원구성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17일 이후에 협상을 제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