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드러나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춘천 일식당과 인제 송어횟집에는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문자가 잇따랐다.
춘천 지역 음식점에 따르면 김건호 보좌관을 사칭한 인물이 이날 식당 예약을 하면서 ‘수석보좌관님한테 히비키 취급 업체 명함을 하나 받았는데, 연락해보니 개인간 거래는 안되고 주류를 판매하는 취급점에서만 거래를 한다고 한다. 연락처를 문자로 드릴테니 식사 자리에 히비키를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인제 지역 음식점도 ‘송어회 10인분, 닭볶음탕 4인분을 부탁드린다. 술종류는 뭐가 있나. 히비키 30년산 2병도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인물은 이양수 의원실 보좌관 이름이 명시된 출입증과 명함을 공유하며 음식점 사장 등을 안심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내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지자체, 소방공무원, 또는 군 간부 등을 사칭해 접근한 뒤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사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의원 보좌관 사칭까지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을 파악한 이양수 의원실 보좌진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며 조치에 들어갔다.
이양수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실 등을 사칭한 식당 예약, 물품 구매 등을 요구하는 범죄시도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예약이 들어갈 경우 언제든 의원실로 연락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