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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수소전지발전소 갈등 해결책 찾는다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 오늘 열린 토론회

[강릉]속보=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경포동번영회의 반발로 표류(본보 지난 6월24일·7월13일자 12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경포동번영회는 올 7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경포동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경포호수 일원에 건립 반대 현수막 등을 내걸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사천면과 경포동 일부 주민 단체가 사업자와의 협의를 마쳤지만 경포동 주민들은 사업 실상은 몰랐으며 안전성 검증 방안 등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구역별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건식 경포동번영회장은 “수소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의 환경 문제, 폭발 위험성 해소 등 주민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설명회가 필요하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17일 오후 2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찬반 측의 토론자들이 참석하는 '강릉사천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관련 열린 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사실상의 사업 추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결론을 도출, 원만한 사업의 진행도 중요하지만 찬반 양측 주민들의 의견 교환을 통해 간극을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안전성과 환경 문제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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