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건/사고

檢 '학생 충원율 조작의혹' 강원관광대 압수수색

영월지청 관련 자료 확보

검찰이 17일 '학생 충원율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관광대학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유태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강원관광대 대학본부 사무실을 찾아 교육부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한 학생 충원율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영월지청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점에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강원관광대 관계자는 “그동안 빠짐없이 요청받은 자료를 제출해 왔는데 2년이 지나 자료가 미비하다며 압수수색을 받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규정상 학과별 교수가 학생에게 자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의도치 않게 차이가 생긴 것”이라며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대학 학과 축소 등 피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학교 이미지마저 나빠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오윤석·전명록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