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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청정 환경은 남북평화교류의 시금석”

제21회 강원환경대상 시상식

대상·4개 부문·가족상 수여

제21회 강원환경대상 시상식이 20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열려 인류의 자산인 자연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강원일보사와 강원도,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1산 1하천 가꾸기 운동을 통해 자연정화활동과 생태계 교란종 제거,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선 육군 제6293부대(부대장:천은찬)가 대상을 수상했다.

4개 부문상 수상자(단체)는 학술연구·기술개발 부문에 태백 (주)엠제이테크(대표:최창철), 환경보호운동 부문에 삼척의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위원회(회장:권태식)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교육·홍보활동 부문은 인제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사장:정성헌)과 평창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박춘희)가 선정됐다.

또 각 시·군에서 선정된 18개 가족이 환경가족상을 수상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치사에서 “도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환경올림픽으로 성공 개최해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평화지역의 풍부한 산림과 청정 환경은 남북평화 교류의 소중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축사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선언으로 도는 환경 보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기회를 동시에 부여받았다”며 “산과 바다, 강을 모두 갖고 있는 한반도 생태 중심축이자 전체 DMZ 면적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KBS춘천방송총국장은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 인간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명제에 가장 가까운 지역이 우리 강원도로, 오늘 수상자 여러분이 지역의 가치를 지켜온 진정한 파수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서는 제10회 한강 역사 및 생태·문화 사진전이 열렸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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