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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국회의원 157명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공동발의

우원식 의원 결의안 대표발의

6·15실천강원본부 기자회견

“문대통령이 재개 결단해야”

여야 국회의원 150여명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결단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김한정·오영훈 국회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 대안정치 최경환 의원 등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우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정치, 민중당, 무소속 의원 157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남북평화와 번영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며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하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는 18일에는 고성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가 개최하는 각계 대표자 평화회의에도 참석, 국회 차원의 금강산 관광 재개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도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재일 6·15남측위 강원본부 상임대표 등은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듣고 남북 정상 간의 약속인 '금강산 관광재개'를 결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긴장과 갈등 해소 역할을 했다”며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 이어지길 바랐던 국민의 바람을 대통령과 정부가 해결해 달라”고 했다.

원선영·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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