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별 의원 배정 시작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제10대 강원도의회가 상임위별 의원 배정을 본격 협의한다. 대다수의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도 개개인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이뤄진 지난 25일 의원별로 희망 상임위원회를 1~3위 순으로 적어냈다. 그 결과 전체 의원 35명 중 절반 수준인 17명이 1지망으로 '경제건설위원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지망으로 쓴 의원들까지 합하면 더 늘어난다. 전반기에 경제건설위원회에 몸 담았던 여야 의원들도 재희망한 곳이다.

이처럼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경제진흥국, 첨단산업국, 일자리국, 글로벌투자통상국, 건설교통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등을 관장, 굵직한 지역사업을 펼치는 데 유리해서다. 문화행사 및 사회복지 전반을 관할하는 사회문화위원회가 두번째로 인기가 높았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곽도영(원주5) 차기 도의장과 박효동(고성) 제1부의장을 비롯해 새롭게 꾸려진 민주당 상임위원장단은 30일 회의를 열고 1차적으로 조율에 나선다.

미래통합당은 당내 10명의 의원의 상임위 구성을 일찍이 마쳤다.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최재연(철원1)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으면서 전반기보다 1명 늘어난 3명이 교육위원회로 배정됐다. 민주당이 당내 교통정리를 마친 후 여야는 빠르면 다음달 1일께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변수는 지난 4·15 총선 당시 권성동 국회의원을 지지하며 통합당을 동반 탈당했던 무소속 심영섭(강릉1) 전반기 사회문화위원장이다. 민주당은 심 의원이 복당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통합당과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기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