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창사 69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13일 원주혁신도시 석공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민 에너지에서 평화에너지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번영과 남북 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전 주한미국대사가 기조연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에너지 협력방안'을 통해 남북 평화경제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에너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신재면 석공 기획조정실장의 주제발표 '한반도 평화 번영과정에서 남북 경제협력의 의의-대한석탄공사 역할을 중심으로'도 진행됐다.

송영훈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장의 진행으로 펼쳐진 토론에서는 전재섭 삼척부시장,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부의장,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석공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할 정립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정배 사장은 “남북 경협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촉진하는 등 새로운 70년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